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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파크 실사 영화가 나오면 어떨까? AI가 그려낸 실사판 트레일러!

사우스파크는 그 독특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유명하죠. 하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만약 이 캐릭터들이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MULTIVERSE OF AI’라는 채널의 콘셉트 트레일러가 그 상상을 현실로 가져왔어요. 물론, 이 트레일러 속 캐스팅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보는 재미는 쏠쏠하네요.

이 콘셉트 트레일러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음성을 이용해 만들어졌고, 감독으로는 세스 로건이 이름을 올리고 있죠. 에릭 카트만의 목소리는 조나 힐이 맡았다고 하는데, 힐이 이제 40대라서 실제 영화에서 카트만을 맡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겠죠? 다른 캐스팅도 비슷해요. 어른 배우들이 어린 소년들 역할을 맡는 상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트레일러는 사우스파크 캐릭터들을 실사로 구현한 세상을 멋지게 만들어냈어요.

조나 힐이 카트만을 맡은 것 외에도, 트레일러에서는 마이클 세라가 스탠 마시, 세스 그린이 카일 브로플로브스키, 피트 데이비슨이 케니 맥코믹, 크리스토퍼 민츠-플라스가 버터스 스토치 역을 맡았어요. 그 외에도 제임스 프랭코가 랜디 마시, 사샤 바론 코헨이 미스터 개리슨, 세스 로건이 미스터 슬레이브, 크레이그 로빈슨이 셰프, 윌 페렐이 미스터 매키, 엠마 왓슨이 웬디 테스타버거, 데이브 프랭코가 클라이드 도노반, 케빈 하트가 톨킨 블랙, 엠마 스톤이 베베 스티븐스, 멜리사 맥카시가 쉴라 브로플로브스키, 크리스틴 위그가 미세스 카트만으로 등장해요.

이 트레일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마지막 장면이에요. 사우스파크의 인기 에피소드 중 하나인 ‘피쉬스틱스’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나와요. 실사로 구현된 칸예 웨스트가 바닷속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수영하는 장면인데요, 2009년 시즌 13에서 방영된 그 에피소드를 본 사람이라면 웃음을 참기 어려울 거예요. 피쉬스틱 농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칸예가 결국 자신이 물고기를 좋아한다는 걸 받아들이는 장면을 패러디한 거죠.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이 만든 사우스파크는 1997년에 코미디 센트럴에서 처음 방영되었어요.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며 26번째 시즌을 마치고 계속해서 방영 중이에요. 2021년에 파커와 스톤은 최소 2027년까지 사우스파크를 계속 제작하기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