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ㄷㅈ

르브론 제임스가 스파이로 등장? Lobos 1707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Lobos 1707라고 들어봤어? 아마 한국에서는 아직 그렇게 유명하진 않지만, 이 브랜드가 최근에 NBA 전설 르브론 제임스와 손을 잡고 정말 재밌는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어. 농구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나로선 솔깃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

이 테킬라 브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직접 투자한 곳인데, 이번에 “Agent 1707″이라는 테마로 광고를 찍었어. 아, 물론 르브론 제임스가 여기서 주인공이야! 광고를 보면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유명한 장면들을 패러디한 건데, 여기서 르브론이 마치 스파이처럼 포커 게임을 펼쳐.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야. 광고 끝부분에 가면 농구 팬들이 보면 웃을 만한 장면도 있어. 제임스가 자신의 친구이자 농구 라이벌인 드레이먼드 그린의 사진을 보고 감정에 북받쳐 하는 장면이 나오거든.

광고를 보면 테킬라와 스파이가 무슨 상관이냐 싶겠지만, 사실 이 광고는 브랜드가 얼마나 재미와 문화적 트렌드를 중시하는지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대. 너무 진지하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게다가 광고 속에 등장하는 테킬라 칵테일 레시피까지 알려줘서, 바로 따라 만들어 마셔보고 싶을 정도야. Lobos Elote 샷이라는데, 테킬라랑 옥수수 리큐어를 섞고 라임으로 마무리하는 칵테일이라니! 상상이 가?

솔직히 말하면, 요즘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은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브랜드를 만들어서 경쟁이 치열하거든. 뭐, 예를 들어서 켄달 제너가 만든 818 테킬라, 드웨인 존슨의 테레마나 테킬라, 그리고 조지 클루니의 카사미고스가 있지. 그런데 Lobos 1707은 단순히 르브론의 유명세만으로 승부를 보는 게 아니야. 이번 광고처럼 이야기 중심의 유머러스한 마케팅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려는 모습이 보여.

아마 르브론 제임스의 최근 올림픽 활약 덕분에 광고 효과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 앞으로 이 테킬라가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게 될지 궁금하네. 농구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주목해볼 만한 브랜드 아닐까?

그러니 테킬라를 한 번 새롭게 즐겨보고 싶다면, Lobos 1707를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