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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베르사이유의 장미’ 애니메이션 영화, 1월 31일 개봉 예정

2024년이 다가오며, 애니메이션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작품이 드디어 다시 찾아옵니다. 바로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새롭게 영화로 돌아오는 거죠. 이번 영화는 1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캐릭터 비주얼이 최근 공개되면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 작품을 왜 사랑하는 걸까?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로, 1972년부터 1973년까지 주간 마가렛에서 연재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마리 앙투아네트와 오스카 프랑수아 드 자르제의 삶을 따라가며 그들의 운명과 사랑을 그려낸 명작입니다. 강렬한 드라마 속에 담긴 정치적 음모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죠.

새로운 감독, 그리고 익숙한 이름들

이번 영화는 ‘남자 고교생의 일상’,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로 유명한 요시무라 아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각본은 콘파루 토모코가 담당했으며, 캐릭터 디자인은 오카 마리코가 맡았다고 해요. 더불어 음악은 ‘진격의 거인’과 ‘청의 엑소시스트’로 잘 알려진 사와노 히로유키와 야마모토 코타가 함께 작업했답니다. 이 라인업만 봐도 얼마나 공을 들여 준비된 작품인지 느껴지죠?

이야기의 중심, 오스카와 마리 앙투아네트

이번 영화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인물은 바로 오스카와 마리 앙투아네트입니다. 오스카는 귀족 가문의 상속자로, 남장을 하고 남성처럼 자라난 캐릭터입니다. 매력적인 외모와 강인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죠.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로 시집 와 왕비가 된 그녀의 이야기도 다시 한 번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긴 역사

이번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리메이크작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이미 여러 번 다양한 매체로 재탄생해 왔어요. 1979년부터 1980년까지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은 40화에 걸쳐 방영되었고, 이후 여러 국가에서 DVD로도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1974년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1990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1978년에는 프랑스-일본 합작의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엇이 다를까?

이미 여러 버전으로 사랑받아 온 ‘베르사이유의 장미’이지만, 이번에는 무엇이 새로울까요? 우선,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MAPPA는 요즘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핫한 제작사 중 하나입니다. ‘진격의 거인’, ‘주술회전’ 같은 작품으로 명성을 얻은 MAPPA가 이 작품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할지 기대되지 않나요? 또한, 캐릭터 디자인과 음악 역시 요즘 애니메이션 트렌드에 맞춘 스타일로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니, 오래된 팬들과 새로운 세대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거예요.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 그 이상입니다. 프랑스 혁명의 격동 속에서 인물들이 각자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이자, 시대를 넘나드는 감동을 줍니다. 이번 1월에 개봉하는 영화는 기존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직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접해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